SK텔레콤, 6만원대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 출시

SK텔레콤은 6만원대의 망내외 무제한 음성통화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새 `전국민 무한 69` 요금제는 기본요금 6만9000원(24개월 약정시 5만1500원)으로 기존 SK텔레콤 망내외 요금제 최저 기본요금인 7만5000원보다 6000원이 싸다. 망내외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영상통화·유선통화를 200분 제공한다. 데이터 제공량은 5기가바이트(GB)로, 일반 요금제인 LTE62 요금제와 같지만 LTE72 요금제보다는 4GB 적다.

한편 지난 3월 22일 출시한 망내 통화 무제한 요금제와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를 포함한 SK텔레콤 `T끼리 요금제` 가입자 수는 29일 250만명을 돌파했다. 이중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100만여명이다.

SK텔레콤은 가입자의 빠른 증가가 이들 요금제의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가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점유율 50%를 기반으로 3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요금제에도 망내 무제한 통화 제공과 3세대(G) 통신에도 적용한 점 등이 유효했다”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