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라스가 정식 출시되기도 전에 성인용 포르노 앱이 먼저 등장했다.
매셔블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4일 성인 전용 안드로이드 앱을 유통하는 마이캔디(MiKandi)가 `티츠&글라스`라는 구글 글라스용 앱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티츠&글라스는 구글 글라스에서 포르노 콘텐츠를 보는 앱이다. 구글 글라스로 찍은 사진을 다른 티츠&글라스 사용자와 공유한다. 다양한 사진이 나타나며 투표를 하거나 댓글을 달 수 있다. 많은 표를 얻은 사진은 티츠&글라스 타임라인에 소개된다. 새로운 사진이 올라올 때마다 구글 글라스에 알려 준다. 구글 글라스가 없는 사용자는 구글플러스 계정으로 로그인해 티츠&글라스에 올라온 사진을 볼 수 있다.
성인물 업계는 매우 빠르게 최신 기술을 받아들이고 있다. 마이캔디는 콘텐츠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구글 글라스용 앱을 제작했다는 주장이다. 구글 글라스는 기존 사진기와 달리 사용자가 보는 그대로를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주변 사람은 어떤 영상을 보는지 알 수 없다. 구글 글라스가 최적의 성인물 유통 창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