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드림하이 1, 2` `빅` `해를 품은 달` `파스타` `최고의 사랑` 등 우리나라 드라마가 중남미에 진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진행한 `2013년 제2차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멕시코, 파마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KBS미디어는 멕시코에서 `꽃보다 남자`, 파나마에서 `드림하이 1, 2`, `빅` 판매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MBC는 파나마 행사에 초청한 에콰도르 방송사와 `해를 품은 달` `파스타` `최고의 사랑`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CJ E&M은 K-Pop 관련 프로그램, SK브로드밴드는 `원더볼즈` 등 어린이 애니메이션 계약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JTBC의 `무자식 상팔자`, GTV의 `지구 생존, 사막에서 길을 찾다`, 플레이온캐스트의 `슬로우시티` 등이 현지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미래부는 쇼케이스 기간 중 멕시코 연방통신위원회(COFETEL)를 방문해 디지털TV 전환, 인터넷 거버넌스, 주파수 경매 등 양국 간 방송통신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멕시코 정부는 특히 한국의 우수한 교육방송 모델을 전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향후 미주지역의 보다 큰 시장인 미국, 브라질 등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