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해품달` 중남미 진출...미주 공략 교두보 마련

`꽃보다 남자` `드림하이 1, 2` `빅` `해를 품은 달` `파스타` `최고의 사랑` 등 우리나라 드라마가 중남미에 진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진행한 `2013년 제2차 방송콘텐츠 쇼케이스(멕시코, 파마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들이 지난 5월 멕시코 최대 민영방송사인 Televisa를 방문해 향후 협력을 논의 하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들이 지난 5월 멕시코 최대 민영방송사인 Televisa를 방문해 향후 협력을 논의 하고 있다.

KBS미디어는 멕시코에서 `꽃보다 남자`, 파나마에서 `드림하이 1, 2`, `빅` 판매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MBC는 파나마 행사에 초청한 에콰도르 방송사와 `해를 품은 달` `파스타` `최고의 사랑`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CJ E&M은 K-Pop 관련 프로그램, SK브로드밴드는 `원더볼즈` 등 어린이 애니메이션 계약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JTBC의 `무자식 상팔자`, GTV의 `지구 생존, 사막에서 길을 찾다`, 플레이온캐스트의 `슬로우시티` 등이 현지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미래부는 쇼케이스 기간 중 멕시코 연방통신위원회(COFETEL)를 방문해 디지털TV 전환, 인터넷 거버넌스, 주파수 경매 등 양국 간 방송통신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멕시코 정부는 특히 한국의 우수한 교육방송 모델을 전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향후 미주지역의 보다 큰 시장인 미국, 브라질 등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