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IP) 서비스업계 공급자와 수요자가 뭉쳤다. IP 정보 전문가 집단이 중심이 돼 국내외 IP정보와 데이터베이스(DB) 공유로 IP 서비스산업을 활성화 하겠다는 목표다. IP 서비스 사용자 의견을 수렴해 IP DB 서비스를 개선한다.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는 4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IP DB&솔루션 컨퍼런스`를 열고 IP 서비스 사용자 그룹인 `IP 정보사용자 포럼`을 출범시켰다. △IP 정보 전문가 집단 전문지식 공유 IP 조사·분석 툴에 대한 정보 공유와 활용방안 제고 △국내 특허 정보 DB 발전방안 모색을 통한 경쟁력 확보 △특허 DB 검증, 평가를 통한 사용자 그룹 위상 정립 등을 IP 정보 산업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지식재산서비스협회 특허정보 조사·분석 분과에 속한 기업체는 다양한 국내외 DB를 사용한다. 그러나 각 DB와 솔루션 특장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해 업무 품질 향상에 한계가 있었다. 김경욱 IP 정보사용자 포럼 설립 추진위원장(아이피아이 대표)은 “특허 담당자가 다양한 특허 DB보다 주로 사용하는 특정 특허 DB에 의존해 조사·분석 업무를 하고 있다”며 “IP 조사 보고서 품질 향상에 기본이 되는 특허 DB에 대한 상호 지식 공유 활동이 필요하다”고 포럼 설립 취지를 밝혔다.
포럼은 분기별 세미나 개최 때 전문가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결과를 공공과 민간 사용자 기업에 제공한다. DB 개발 운영업체 담당자를 섭외해 DB 장단점과 사용방법 교육도 직접 실시한다. 특허 DB별 비교 평가 자료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창조경제 시대, IP DB&솔루션과 미래 유망기술`이란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는 특허 DB와 분석도구, IP DB 솔루션을 활용한 미래 유망기술 발굴 등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박용준 아이피플 대표가 `특허 DB 현황과 발전방향`을, 박정환 지식재산전략원 그룹장이 `미래 유망기술 발굴 전략`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맡았다. 박 대표는 “창조경제 시대 특허 정보와 다른 정보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화두가 됐다”며 “특허 분석과 분석툴 수요 비중이 높아져 특허기술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IP정보 DB 사용자 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한 컨퍼런스에는 윕스·마크프로·한국발명진흥회·위즈도메인·톰슨로이터·렉시스넥시스·아이피아이·글로벌테크링크·이암허브 등 IP서비스업체가 각 IP정보 분석 전략과 검색·조사 분석 툴을 소개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
권동준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