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 안드로이드-윈도 겸용 노트북 공개

에이수스가 안드로이드·윈도 겸용 노트북을 선보였다고 4일 BBC가 보도했다. 대만 컴퓨텍스에서 에이수스가 선보인 `트랜스포머 북 트리오`는 윈도8과 안드로이드 젤리빈을 운영체계(OS)로 함께 사용한다.

에이수스가 선보인 `트랜스포머 북 트리오`<사진출처:디지털트렌드>
에이수스가 선보인 `트랜스포머 북 트리오`<사진출처:디지털트렌드>

트랜스포머 북 트리오는 이름 그대로 세 가지 기기로 자유롭게 변신한다. 노트북으로 사용하다가 키보드를 분리하면 11.6인치 스마트패드로 바뀐다. 2㎓ 아톰 2580 프로세서를 내장했다. 디스플레이를 제거하고 키보드를 무선 모니터와 연결하면 그 차체로 본체 역할을 해 데스크톱으로 손색없다. 키보드는 자체 하드디스크와 코어 i7 프로세서를 갖췄다.

조니 시 에이수스 회장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각각 독자적인 배터리와 CPU, 운영체제를 갖는다”며 “사용자가 안드로이드와 윈도를 자유롭게 오가며 목적에 맞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70만개 안드로이드 앱과 5만개 윈도 스토어 앱을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과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