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연내 입는 컴퓨터 `스마트워치` 나온다"

연내 ARM 기반 입는 컴퓨터 `스마트 와치`가 나온다.

4일 이안 드류 ARM 마케팅 부사장은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현장에서 연내 ARM 칩이 들어간 스마트 와치가 출시된다고 밝혔다. 드류 부사장은 “입는 컴퓨터는 이제 막 시작된 산업”이라며 “우리는 입는 컴퓨터가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자리잡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만 `컴퓨텍스2013`에 참석한 ARM 마케팅 총괄 부사장 이안 드류. <사진제공:로이터>
대만 `컴퓨텍스2013`에 참석한 ARM 마케팅 총괄 부사장 이안 드류. <사진제공:로이터>

그는 또 경쟁사인 인텔에 대해 언급하며 “우리와는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회사”라고 평가하고, “ARM은 어떻게 하면 산업계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갈지 늘 고민하며 이는 ARM이 그래픽과 동영상 관련 제품을 선보이는 이유와도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ARM은 이날 자사 새로운 모바일 프로세서인 `A-12`를 선보였다. A-12는 전작 A-9보다 성능이 40% 향상됐다. 기존 40나노 공정에서 28나노로 바꿔 동급 제품 대비 전력 효율도 우수하다. A-9이 저전력에 초점을 맞췄다면 A-12는 저전력과 고성능을 모두 잡았다는 설명이다. A-12를 쓴 스마트폰 가격은 200달러에서 350달러 사이로 예상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