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군 장병 물자와 서비스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4일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국방 분야 디자인기술로드맵 개발 세미나`를 열고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활용한 군 물자·서비스 개선 방안을 소개했다.
![<군 장병 수통 디자인 중심 개선 방안>](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6/04/437028_20130604151608_451_0001.jpg)
산업부는 디자인기술로드맵을 토대로 군 장병들의 병영생활, 제반환경, 사용물품을 조사 분석해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미국이 군 웰니스센터를 중심으로 서비스디자인을 적용해 장병들의 체력, 식생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있다.
디자인기술로드맵은 장병 생활과 밀접한 △군수품(군복, 수통, 방한복, 방독면, 텐트 등) △병영 환경(막사, 화장실, 취사장 등) △대민 접점(위병소, 부대 담벼락 등) 세 영역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들 제품과 서비스 설계 단계서부터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가미해 장병들의 군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김학도 산업부 창의산업정책관은 “디자인은 창의성, 감성, 표현력을 갖춘 창조경제의 대표 산업”이라며 “디자인과 국방의 융합이 양 산업 모두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윈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