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준 게임빌 대표 "新모바일 게임 시대 패권 잡겠다"

게임빌이 `게임` `인재` `글로벌`을 신성장 3대 지향점으로 잡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다. 그동안 현지 진출이나 법인 설립 수준에 그쳤던 해외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송병준 게임빌 대표 "新모바일 게임 시대 패권 잡겠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10일 게임, 인재, 글로벌 시장이란 세 방향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새로운 모바일게임 경쟁구도에서 패권을 잡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상당히 보수적으로 집행해왔던 신규 투자나 사업을 공세적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여기엔 창업자이자 성장을 이끌어온 송병준 CEO의 `새 도약을 위한 타이밍 경영의지`가 직접 작용했다.

아직 뚜렷한 1위가 없는 현 단계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구조에서 경쟁력 격차를 확 높이면 확실한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추진해 온 주요 사업을 한층 공격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우선 양질의 게임을 확보하기 위해 퍼블리싱부터 유망한 국내외 개발사에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를 다각적으로 진행한다.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로 인재를 영입하고 투자도 활발하게 벌인다.

게임빌 측은 “최근 개발 자회사 `게임빌엔`을 설립하고 넥슨의 최연소 CEO를 지낸 서원일 부지사장을 게임빌USA에 영입한 것도 글로벌 모바일 게임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미주 지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동남아, 남미 등 전 세계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법인 설립을 추진하면서 중화권 공략을 선언한 부분도 같은 맥락이다.

송병준 대표는 “이제 모바일 게임 산업은 게임의 중심축을 이루는 중요한 분야가 됐다”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을 한국 게임사가 주도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게임, 인재,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집중 투자를 바탕으로 게임빌이 새로운 모바일 게임 시대의 패권을 공고히 하도록 총공세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