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방통위, 사이버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 전개···제26회 정보문화의 날 기념식

인터넷에서 청소년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 등의 폐해를 근절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이버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10일 제26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을 개최하고 `사이버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캠페인 실시를 선언했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이달 말까지 전국 210여개 학교에서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바른 인터넷 사용 표어·포스터 공모전, 건강한 스마트 미디어 이용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마련한다. 또 전국 55개 지역에서 선플 거리캠페인을 실시하고, 학교폭력 예방 가족캠프도 열 예정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정보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최성중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중앙회장이 사랑의 PC보내기 운동과 장애인 정보화교육을 실시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이경근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 이사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제26회 정보문화의 달을 뜻 깊게 생각하며, 세계적인 정보통신 강국으로서 품격 있는 정보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6월 정보문화의 달을 계기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건전한 소통이 있는 정보문화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위해서는 인터넷 이용자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선플달기 등 작은 실천부터 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