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로 변신한 애쉬튼 커쳐

할리우드 인기배우이자 실리콘밸리 엔젤투자자로 유명한 `애쉬튼 커쳐`가 고(故) 스티브 잡스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됐다.

13일 LA타임스는 애쉬튼 커쳐가 주연한 영화 `잡스(JOBS)`가 오는 8월 16일 미국에서 개봉한다고 보도했다. 당초 4월 상영 예정이었던 `잡스`는 제작사 사정으로 개봉이 미뤄져왔다. 미국 외 개봉은 아직 미확정이다.

영화 `잡스`에서 스티브 잡스로 변신한 애쉬튼 커쳐.<사진출처:LA타임스>
영화 `잡스`에서 스티브 잡스로 변신한 애쉬튼 커쳐.<사진출처:LA타임스>

잡스 일대기를 다룬 영화는 그의 일생의 중요한 순간과 많은 영향을 미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애플 창업에서 성공, 애플에서의 퇴출, 픽사 설립 후 애플 컴백까지 잡스의 주요 인생사를 아우른다. 잡스 역을 맡은 애쉬튼 커쳐는 젊은 잡스 모습을 완벽히 재현했다는 평가다.

영화는 잡스가 실제 가족과 함께 지낸 집에서 촬영했다. 월터 아이작슨이 잡스 인터뷰를 바탕으로 쓴 `스티브 잡스`를 바탕으로 마크 저커버그의 창업기를 그린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아론 소킨이 시나리오를 맡았다.

지난 1월 선댄스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는 관객의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스티브 잡스의 친구이자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은 영화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