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나노융합`, 정부도 같이 뛴다

나노융합산업 인프라 투자 확대 급하다

정부도 나노융합기술 지원에 팔을 걷어 붙였다. 중장기 지원 방안을 담은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을 내놓고 국내 나노융합기술 연구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슈분석]`나노융합`, 정부도 같이 뛴다

[이슈분석]`나노융합`, 정부도 같이 뛴다

지난 2011년 정부는 `나노기술개발촉진법`에 근거해 제3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2011~2020년)을 수립했다. 그 일환으로 △나노 분야 기초·원천 기술 연구개발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 및 산업화 촉진 △나노기술의 전 주기적 안전 연구 및 국제협력 강화 △나노 인프라 활용 전문 인력 양성 확대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3대 중점 추진전략으로 한 `2012년 국가나노기술발전시행계획`이 나왔다.

나노기술발전시행계획에 따라 범 부처 차원에서 5대 중점 분야 30개 미래 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미래 기술을 적용하려는 목표 산업의 명확성과 분야별 기술 성숙 시기에 따라 차별화된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전략적 추진·확대 △나노융합제품 사업화 연계를 위한 제품 발굴과 수요연계 활동 강화 △나노 제품 안전성 기반 구축 사업 △나노융합 상용화 플랫폼 촉진 및 활용 사업 등을 수행했거나 진행 중이다.

정부는 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 광주나노기술집적센터, 전북나노기술집적센터, 대구나노융합실용화센터 등 지역별 나노융합인프라센터 지원도 꾸준히 늘렸다.

정부는 4개 센터에 지난 2010년부터 내년까지 5년간 정부출연자금, 지방자치단체 대응 자금, 민간 자금 등 총 37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 일류 나노 강국으로 끌어올린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지역별 나노융합인프라센터 성과도 가사화했다. 4개 센터가 지원한 나노기업의 향후 5년 간 매출 상승 폭은 13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들 센터를 통해 출원된 국내 특허도 34건에 달한다.

포항센터는 파워솔루션과 함께 나노 파인유닛셀(Fine Unit Cell) 공정을 적용한 모스펫(MOSFET)을 상용화했다. 필드 링 크기와 수를 줄여 생산 효율을 40% 이상 향상시켰다.

광주센터가 40ch/0.8㎚채널 간격 광파장 다중화기를 큐닉스와 공동으로 상업화한 것을 비롯해 2인치 칼라 STN 플렉시블 LCD 모듈(전북센터·토비스), 10인치 이상 터치패널용 전도성 나노박막 필름 상용화 기술(대구센터·맥스필름) 등도 개발됐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센터별 지원기업 실적 기준)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