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넷마블의 모바일 흥행모드가 계속되고 있다. 데자뷰가 아니다. 지난 회차와 같은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엄연히 다른 앱이다. 출시 이틀만에 양대 마켓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예고하고 있는 앱은 이번에도 넷마블의 신작 게임이다.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 for Kakao(이하 모두의마블)`가 그 주인공이다.
![[스마트 앱 랭킹]<34>모두의마블, 새로운 국민게임 반열에?](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6/18/115.jpg)
특히 모두의마블은 출시 하루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PC 온라인게임 순위 10위권대를 유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동명의 게임을 바탕으로 한 이 게임은, 전세계의 도시를 사고파는 인기 보드게임의 친숙함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하고 있다.
앱 통계 조사 서비스 `앱랭커(AppRanker)`의 조사에서 모두의마블은 출시 첫 주 82만 DAU(Daily Active User, 일간 방문자)를 기록했다. 카카오 게임만 150여 종 이상이 출시되며 모바일 게임에 대한 이용자 관심이 줄어든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지난 주 마켓 1위를 달성한 `다함께 삼국지`의 첫 주 DAU는 8만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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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6일만에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오른 것은 주목할 만 하다. 특히 꽤 오랜 기간 매출 부문 정상을 지킨 쿠키런을 끌어내리고 오른 정상의 자리여서 의미가 크다. 쿠키런과 상위권 다툼을 벌이던 마구마구2013은 매출 2위 자리를 지켰다. 여기에 다함께 삼국지와 다함께 퐁퐁퐁이 각각 매출 부문 5위와 7위에 랭크되며, 넷마블은 매출 10위권 내 네 개의 게임을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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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11일 출시한 `팀나인 for Kakao(이하 팀나인)`가 8위까지 올라왔다. 팀나인은 `야구9단`에 이어 NHN 한게임이 자체 개발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걸그룹 걸스데이를 광고모델로 내세우며 넷마블의 마구마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게임 접속 후 바로 플레이 가능한 `라운드 모드`, 카카오톡 친구들과 랜덤 매칭을 통해 즉석 게임 가능한 `인스턴트 매치`로 실시간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야구를 모르거나 시뮬레이션 게임을 처음 접한 이용자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메뉴와 게임 기능을 단순화 한 것이 특징이다. 선수 카드 수집 기능을 최적화해 선수 육성과 강화로 자신만의 팀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앱 랭킹]<34>모두의마블, 새로운 국민게임 반열에?](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6/18/36.jpg)
10일께 출시된 다음 웹툰 앱이 구글플레이 무료 부문 10위다. 일찌감치 모바일 전용 앱으로 활약해 온 네이버웹툰 앱에 비해 늦은감이 있으나, 포털 다음에서 웹툰을 보던 이용자들에게는 반가운 앱이 아닐 수 없다. 컷 공유, 정주행 등 여러 기능을 포함해 쉽고 직관적인 만화 감상이 가능하게됐다. 특히 다음 웹툰은 만화 부문 1위에 오르며 웹툰 이용자의 예고된 고정 이용층을 방증했다.
매일 독자 수를 바탕으로 인기 랭킹 톱30을 제공하며 완결된 작품을 평점순, 추천순, 최신순으로 정렬하여 골라볼 수 있는 `솎아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또 최신 업데이트 알림 기능을 설정할 수 있으며 보던 컷의 위치를 기억해 나중에 이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저장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원하는 웹툰을 단절 없이 `정주행`해 볼 수도 있으며 혼자보기 아까운 명장면이나 에피소드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회차별, 작품별로 공유기능을 제공한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