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대표 이상윤)는 세계 최초로 케이블용 HTML5 셋톱박스를 개발하고 오는 24일 `스마트 플러스` 서비스를 출시한다. HTML5 기반 스마트 셋톱박스는 열린 앱스토어에서 다양한 TV용 앱 개발이 가능하다.
티브로드가 시작하는 스마트 플러스는 웹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TV 환경에 적합한 앱 등을 쓸 수 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태플릿PC) 등을 TV 리모컨처럼 사용가능하다. 블루투스 기반 키보드와 마우스를 TV에 사용할 수 있고 채널전환 속도와 UI 내비게이션 속도도 줄였다.
티브로드 HD디지털방송 가입자는 한 달에 3000원만 더 내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티브로드는 “현재 모바일 앱 환경에 비해 뒤쳐진 TV 스마트 앱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열린 생태계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초기 TV 앱 개발비를 지원하고 TV 앱과 시나리오 공모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브로드 스마트 셋톱박스는 블루투스 기반 리모컨, 키보드, 마우스를 쓸 수 있다. 또 스마트 리모컨으로 웹 브라우저와 게임 앱 등 서비스를 기존보다 쉽게 즐길 수 있다.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는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HTML5 기반 스마트 셋톱박스를 출시해 우리나라 기술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스마트 플러스는 개인맞춤형 서비스 제공, 스마트UI와 컴패니언 서비스, 다양한 앱과 블루투스 기기 지원 등 TV시청을 보다 즐겁게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안으로 음성 검색, 개인 스마트 디바이스 연계 앱, 개인화 데이터로 축척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추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 플러스는 한국디지털케이블미디어센터(KDMC)에서 제공되며 개발사로는 알티캐스트가 참여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