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학 노암 촘스키 MIT 교수 "구글글라스, 인간의 삶 파괴"

“구글글라스는 전체주의적 사고의 결과다. 마치 조지 오웰의 1984를 보는 듯하다.”

세계적 석학 놈 촘스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가 구글글라스를 혹평했다고 19일 벤처비트가 보도했다.

노암 촘스키 MIT 교수.<사진출처:위키피디아>
노암 촘스키 MIT 교수.<사진출처:위키피디아>

촘스키 교수는 현지 언론인 로라 플랜더스와의 인터뷰에서 “구글글라스를 쓰는 것은 구글이 정확히 계산한 세계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며 “당신의 일상이 인터넷에 떠도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구글 글라스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글라스가 지닌 카메라 기능을 가리켜 “개인의 일상을 기록해 인터넷에 무작위로 배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는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매우 어리석고 우스꽝스러운 시도”라고 주장했다. 구글글라스 카메라가 사용자의 일상을 어느 정도 기록하고 인터넷에 올릴 수 있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