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페이스북을 이용한 소셜기프트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19일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아마존이 선보인 `아마존 생일 선물(Amazon Birthday Gift)`은 생일을 맞은 특정 친구에게 같은 페이스북 그룹 내 친구들이 함께 생일 축하 카드를 보내는 서비스다. `함께 모여 선물한다`는 뜻에서 `소셜기프트`다.
사용자는 아마존 생일 선물 사이트와 자신의 페이스북을 연동한다. 축하하고 싶은 친구 생일이 돌아오면 아마존 페이지에 접속해 축하 카드를 선택하고 메시지를 입력한다. 페이스북 그룹 친구들과 공유하고 카드 가격을 함께 부담한다. 축하 메시지는 생일 당사자 페이스북 페이지에 생일 당일에 포스팅된다. 생일을 맞은 사람은 감동스런 축하 카드 내용과 함께 누가 카드를 보냈는지 볼 수 있다.
소셜기프트는 아마존의 강력한 라이벌 월마트도 선보이고 있는 서비스다. 월마트는 2011년부터 페이스북 기반의 선물 추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페이스북 역시 지난해 가을 `페이스북 기프트`란 비슷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월마트, 페이스북에 이어 아마존도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시장 자체는 아직 큰 성장 가능성을 못 보여 주고 있다. 월마트와 페이스북 모두 이 서비스로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소셜기프트를 실험 프로젝트로 간주해 큰 전력을 투입하진 않고 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