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 TV 애니메이션 이제 넷플릭스에서 본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강자 넷플릭스와 할리우드 대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드림웍스가 만났다. 29일 CNN머니는 넷플릭스가 드림웍스와 독점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 로고
넷플릭스 로고

넷플릭스는 슈렉 등 드림웍스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 TV 애니메이션을 가입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독점 콘텐츠 확보로 경쟁력 제고를 노리는 넷플릭스 행보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드림웍스는 스크린을 넘어 TV 브라운관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이미 대중적 인기를 확보한 기존 캐릭터를 활용해 TV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드림웍스의 첫 번째 TV 애니메이션은 내년 초 공개된다. 슈렉 외 `마다가스카`, `쿵푸 팬더`, `드래곤 길들이기` 등 극장용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TV 애니메이션에서 재탄생한다.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더 크루즈`와 `터보` 역시 극장 상영이 끝난 후 TV애니메이션으로 각색돼 넷플릭스 가입자에게 공개된다.

자체 제작 드라마 `하우스오브카드`로 재미를 본 넷플릭스는 독점 콘텐츠 확보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인기 시트콤 `못 말리는 패밀리` 시즌4와 인기 어린이쇼 `도라 더 익스플로러` 등을 독점 공급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