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상반기 인기상품]고객만족-명정보기술 데이터복구서비스

국내 데이터복구 시장 선도 업체인 명정보기술(대표 이명재)은 2013 상반기 인기상품 고객만족 부문에 선정됐다. 이 회사는 축적된 노하우와 탁월한 기술력을 갖춘 전문 복구 엔지니어와 연구팀으로 구성됐다. 국내 최초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수리를 시작했고 1993년부터 본격적으로 데이터 복구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23년간 축적된 하드웨어 수리 기술에 경쟁 업체가 보유하지 못한 첨단 설비도 갖추고 있어 업계 최고 수준의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명정보기술 연구원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데이터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명정보기술 연구원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데이터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데이터복구는 하드디스크·메모리·휴대폰 등 저장매체가 물리적 파손이나 소프트웨어적 손상을 입었을 때 데이터를 원래 상태로 복원해주는 서비스다.

명정보기술은 물리적 손상뿐만 아니라 데이터의 가상화,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남다른 복구 실력을 자랑한다. 매년 2만여건 이상의 데이터를 복구해 지금까지 40만건 이상의 복구 경력을 갖고 있다.

명정보기술은 국가의 재난 위기 때 빛을 발한 기업이다. 천안함 침몰사건 때 한 달 이상 바다에 묻혔던 CCTV 영상 데이터를 복구해 원인 규명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지난 3월 20일 방송국·금융기관 사이버 테러 사태 때도 명정보기술은 전담 복구팀을 파견해 피해 확산을 막고, 해당 기관의 정상화에 크게 기여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대검찰청·국가정보원 등 정부 기관에 데이터복구 기술을 이전하고, 보수 교육을 실시해 수사 능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런 노력들을 인정받아 지난 2011년 제4회 대한민국 사이버 치안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명정보기술은 데이터복구 기술을 일본·미국·말레이시아·나이지리아 등에 수출해 기술 강소기업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을 빛낸 올해의 무역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명정보기술은 데이터복구 외 LCD·산업용장비 수리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데이터 복구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활용해 회사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도 판매하고 있다. SSD는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기록하고 읽을 수 있는 저장장치다. 명정보기술은 주로 산업용 SSD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보안 및 저장장치에 특화된 컴퓨터를 개발해 데이터 종합 관리 시스템 구축, 공공 및 유통 사업 확대, 중국공장 증설 등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명정보기술은 2~3년 내 매출 1000억원 회사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이명재 명정보기술 대표는 올해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우수숙련기술인 국민스타`로 위촉되는 영광을 얻었다.

이 대표는 “현재 국내 시장에선 50% 이상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앞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 서비스회사가 되는 게 목표”라며 “데이터복구 서비스가 아직 대중화되지 못했지만, 향후 일반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