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바이오연구원, DHA 생산비절감 기술개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바닷물에서 분리한 미세조류를 실내에서 배양, 오메가-3의 주성분인 DHA를 저렴한 비용에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안동시로부터 바이오기술개발과제 사업비 2억원을 지원받아 지역의 한 벤처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노지에서 미세조류를 배양하는 기존 방식과 비교할 때 생산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기존 방식에 비해 단기간에 고순도의 DHA를 대량 생산할 수 있고 생산량 조절도 자유롭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고동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기업지원부장은 “새 기술을 적용하면 생선을 원료로 DHA를 생산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비린내나 중금속 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고순도의 제품을 낮은 생산비로 대량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취재팀 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