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는 LG 휴대폰 가운데 최단기간 국내 판매 50만대 고지를 넘은 `옵티머스 G Pro`로 2013 상반기 인기상품 품질우수 부문에 선정됐다. 동일기간 판매량으로 보면 기존 출시된 휴대폰 보다 2배 이상 많다.
옵티머스 G Pro는 지난 2월에 출시됐다. 5.5인치 대화면의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HD급 보다 해상도가 2배 높은 생생한 화질을 보여준다. 풀HD 화면으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입체적 사용자 경험(UX)도 대거 탑재했다. 5.5인치 대화면이지만 한 손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전에 출시한 제품은 절제의 미가 강조됐다면 이번에는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감각적 요소가 드러났다는 평이다.
옵티머스의 화질 경쟁력은 국내에서도 손꼽힌다. 세로 픽셀 수 1920개, 가로 픽셀 수 1080개로 5.5인치 화면에 모두 207만3600개의 픽셀을 담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화소 밀도를 나타내는 척도인 인치당 픽셀 수가 400ppi(pixel per inch)로 국내시장에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400ppi 수준까지 화질을 인식할 수 있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지만 IPS의 저전력 특성으로 같은 사이즈의 AM OLED 디스플레이 대비 최대 50% 이상 소비전력이 낮으면서도, 밝기는 최대 2배 가까이 높다.
G시리즈답게 하드웨어도 돋보인다. 1.7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성능은 최대 24% 향상됐고 전력소모는 줄었다. 전면 카메라는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사양인 210만 화소로 풀HD 고해상도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한다. 배터리는 풀HD 고화질 콘텐츠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동급 최대 용량인 3140mAh의 착탈식 배터리를 탑재했고,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도 가능하다.
다양한 기능은 옵티머스 G Pro를 사용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듀얼 레코딩` 기능은 피사체뿐만 아니라 촬영하는 사람도 화면에 담아 작은 전면 카메라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가족의 동영상을 찍는 경우, 촬영자는 영상에서 안보이지만, `듀얼 레코딩`을 사용하면 아버지의 모습도 함께 녹화된다.
`VR 파노라마` 기능은 기존 파노라마 카메라가 갖고 있던 한계를 뛰어 넘었다. 이 기능은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로 사용자를 기준으로 상하좌우에 걸쳐 360도에 가까운 이미지를 자동으로 합성해 실제 현장을 있는 그대로 입체감 있게 재현해준다. 스마트폰을 움직이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 촬영했던 이미지를 볼 수 있어 현장에 다시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외에도 `트래킹 포커스`는 움직이는 피사체에 포커스를 맞춰서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움직이는 아이들이나 동물들을 촬영할 때 유용하다. `Q슬라이드 2.0`은 한 화면에 작업창 2개를 추가로 열어 최대 3개의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의 편리함을 더욱 강화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옵티머스 G Pro는 화질 그 자체만으로 빛나는 제품”이라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입체적 UX, 최강 하드웨어, 감각적 디자인으로 풀HD 스마트폰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