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신제품(NEP) 인증 심사 간소화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손톱 및 가시뽑기` 정책 일환으로 다음달부터 신기술(NET)로 신제품(NEP) 인증을 신청한 기업에 1차 기술성 심사를 생략한다고 25일 밝혔다.

NEP 인증 평가는 △1차 서류·면접 심사(기술성, 경제성 등) △2차 현장·제품 심사(핵심 기술여부 현장 및 품질경영시스템 확인 등) △3차 종합심사(인증 여부 결정)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1차 심사가 NET 인증 1차 심사와 유사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앞서 제기됐다. 1차 심사를 위한 발표자료 준비와 브리핑이 신청기업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기표원은 기업의 심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NEP 1차 심사를 생략하는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심사 부실화를 막기 위해 1차 심사 면제로 누락되는 일부 평가 항목은 이후 인증평가위원회 심의에서 확인한다.

기표원은 다음달 1일부터 개선 방안을 시범 시행한 후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