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방송용 주파수인 TV 화이트 스페이스(TVWS) 상용화를 위한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3주간 제안서를 접수한 뒤 7월 중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슈퍼와이파이`라고 불리는 TVWS는 방송 대역 중 지역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 대역이다. 기존 와이파이 주파수 대역보다 전파도달거리, 전파투과특성 등이 뛰어나다. 미국·영국 등 주요국에서 전파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서비스 상용화를 검토·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미래부로 업무가 넘어오기 전 방송통신위원회가 2011년부터 제주, 남양주 등에서 실험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활용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시범서비스 지원 사업에 선정된 사업자는 TVWS를 이용하는 장비 개발비의 일부(1억~1억5000만원)를 지원받는다. 사업자는 장비 개발을 마치는 올해 12월부터 최소 6개월 동안 시범서비스를 실시해야 한다. 지원 받고자 하는 기관은 내달 16일까지 수행계획서 등을 포함한 제출서류를 한국전파진흥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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