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데이터웨어하우스(EDW) 시장 공략을 위해 SAP와 HP가 손을 맞잡았다.
SAP코리아(대표 형원준)는 한국HP(대표 함기호)와 협력해 데이터 분석 장비 `SAP 사이베이스IQ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제품은 SAP의 분석 전용 엔진(사이베이스IQ)과 HP의 유닉스 서버(수퍼돔)가 결합했다. 개념검증에서 기존 사이베이스IQ 환경에 비해 최대 157배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병렬처리(SMP), 대용량병렬처리(MPP)를 동시 지원하며, 사용자 환경 변화에 맞춰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스케일업`과 장비 수를 늘리는 `스케일아웃`이 모두 가능하다.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양사 글로벌 엔지니어들이 참여했으며 국내에서 먼저 테스트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양사는 사이베이스IQ를 사용하는 대형 고객사 가운데 EDW 성능을 높이거나 차세대 정보시스템 도입 준비 중인 곳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키로 했다. 일환으로 다음달 타깃 고객을 위한 세미나를 함께 열기로 했다.
형원준 SAP코리아 사장은 “향후 범용 EDW 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