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IT게이트웨이]베이징市 초고속 인터넷 망 확산

◇베이징을 초고속 인터넷 도시로=베이징시는 `초고속 인터넷 베이징 액션플랜(2013~2015)`을 공개하고 2015년 말까지 일반 가정 인터넷 속도를 100메가비트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공공 기관의 접속속도는 1기가비트 이상으로, 기업이 밀집한 첨단 산업 지역의 인터넷 접속속도는 10기가비트까지 높일 예정이다.

[한중IT게이트웨이]베이징市 초고속 인터넷 망 확산

이 프로젝트는 앞서 베이징시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추진한 `베이징 정보화 인프라 업그레이드 계획`에 이은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시가 진행한 정보화 프로젝트에 힘입어 2013년 3월 기준 초고속 광케이블 인터넷 접속 사용자는 이미 130만 가구를 넘어섰다. 인터넷 보급 가구는 500만 가구에 달한다.

시는 아직 베이징시 사용자의 44%가 4메가비트 이하 속도로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이 속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올해 신축 주택지역과 지역 통신 시설이 반드시 광케이블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는 표준도 발표했다.

◇벤처캐피털 업계, 전자상거래 업체에 실탄 지원=중국 벤처캐피털 업계의 전자상거래 투자가 활발하다. 전자상거래 산업의 급성장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올 1분기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발생한 융자 횟수는 총 62회에 달한다. 360바이와 문바사(Moonbasa)는 각각 7억달러(약 7933억원), 5500만달러(약 623억원)의 융자를 받아 각각 네 번째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커우다이쇼핑을 비롯한 소셜커머스 기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졌다.

커뮤니티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이치이(iQIYI)는 100만위안(약 1억8459억원)의 융자를 받았다. 단 전자상거래 인재와 기술이 베이징, 상하이와 광저우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