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행장 신충식)은 퇴직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순회감사자 173명을 신규 채용했다. 순회감사자는 은행업무 경험이 있는 퇴직자를 채용해 영업점 감사 업무를 수행한다. 계약기간은 6개월로 최장 2년 동안 근무가 가능하다.
농협은 2008년 순회감사제도를 도입해 퇴직자 52명을 채용해 시범 운용했다. 지난해까지 578명을 채용하는 등 퇴직자 재고용을 실시해 왔다. 순회감사자는 영업점 금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재직기간 중 관리하던 주요고객과 단골거래처 등을 영업점에 소개해 영업력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7월부터 신규 채용자를 포함해 약 1100개 영업점에 353명을 배치했다”며 “순회감사제도를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해 퇴직자 채용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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