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즐기는 보드게임 축제 20·21일 코엑스서 열린다

한국보드게임협회(회장 오준원)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3 보드게임콘`을 열고 4개 회원사 연합 보드게임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일 릴레이로 열리는 보드게임 대회는 루미큐브(주최사 놀이속의세상), 젬블로(젬블로), 철인 3종 경기(행복한바오밥)로 진행한다. 2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컵쌓기 게임 `스피드스택스`(생각투자) 대회가 아시안컵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려 국내 스태커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오준원 협회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내외 보드게임을 널리 알리고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드게임은 그룹 단위로 이뤄지고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어 가족, 친구 단위 참관객에게 다채로운 놀거리를 제공하고 관계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보드게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에게는 각 종목별 1등에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2등에 보드게임협회장상을 수여한다. 1등 4명에게는 20만원 상당의 보드게임을, 2등 4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보드게임을 증정한다.

3년마다 세계 대회가 열리는 루미큐브는 가진 타일을 빨리 내려놓는 사람이 이기는 보드게임이다. 8세부터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2015년 WRC 국가대표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는 출전권을 얻는다.

젬블로는 보드판 위에 블록을 꼭짓점과 꼭짓점을 직선으로 연결하도록 최대한 많이 내려놓는 전략 게임이다. 민첩함에 자신 있다면 철인 3종 경기가 제격이다. 조건에 맞는 타일을 흡착판이 달린 스틱으로 재빨리 찍어오는 `스티키스틱스`, 같은 그림찾기 `도블`, 최대 200명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스트림스`로 구성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보드게임 축제인 `2013 보드게임콘`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