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솔(대표 김지호)은 LTE 시스템에 적용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개발(R&D) 단계서부터 선행 기술을 기반에 둔 경영 전략으로 특허 분쟁을 대비한다. 신제품과 신규 공법 개발에 있어 국내 전담 특허법인과 연계하고 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특허지원센터의 특허 분석 지원 서비스를 이용해 R&D 진행 시 경쟁업체 선행기술을 면밀히 분석한다. 벤치마킹으로 프린터 헤드 등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IP 경영시대]<7>와이솔](https://img.etnews.com/photonews/1307/448376_20130702141732_046_0001.jpg)
와이솔은 독자적인 지식재산(IP)경영 전략을 구축했다. 첫 번째 단계는 IP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것이다. 직원에게 특허 정보 검색사 등 특허 조사분석 관련 자격증 취득을 장려하고 있다. 두 번째 단계는 IP 전담팀 운영이다. 20여년간 축적된 IT 분야 RF 기술을 이용해 친환경 바이오 분야 신규 진출을 위한 발판이다. 2018년까지 변호사·변리사 등으로 구성된 IP 전담팀을 운영해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이솔은 매출액 가운데 약 40억원 가까이 R&D에 투자하고 있다. 아직까지 로열티 수익은 없지만 매년 국내외 특허 출원을 강화하고 있다. 사내 IP 전담인력이 특허 정보 관리를 통해 시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기술과 특허 이슈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개발 전체 인력에게 특허 출원 의무화 제도를 도입해 올해에만 23건 특허를 출원했다. 휴대폰 부품과 RF 모듈 관련 독자 공법을 실현해 850억원 매출 성과도 이뤘다. GLM 공법으로 500억원, 블루투스 모듈 관련 350억원 매출을 올렸다. 프린터 부품 특허 회피 전략 수립과 특허 출원으로 일본 독점 시장 진입장벽을 해소해 올해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와이솔은 와이퍼(Wifer) 레벨 패키지 공법 전환 시장을 대비해 독자 기술 개발과 특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 부품에만 의존했던 시장에서 국내 최초 양산 실현 가능한 독자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일본이 독점한 서멀 프린트 헤드(Thermal Print Head) 부품 등을 국산화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독자 기술은 모두 특허 출원으로 권리를 보호하고 있다.
블루투스, 와이파이(Wifi) 등 기존 업체가 가진 특허를 인수해 추가적인 IP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와이솔은 IT 분야에서 일본 주도 핵심 소재·부품 산업을 국산화하고 있다. 와이솔 국산화 작업으로 해외 수입 의존도가 낮아질 것이라는 평가다.
공동기획=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특허지원센터, 전자신문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