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글로벌 영토확장, 이번엔 인도를 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12억 인도인을 만난다. 일본에서 출발, 유럽과 남미를 넘어 인도까지 글로벌 확장을 이어간다.

NHN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인도에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라인 출시와 함께 무료 음성통화와 스티커 기능을 소재로 한 TV 광고를 내보내며 대대적 마케팅에 나섰다. 라인은 출시 첫날 인도 앱스토어 무료 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라인` 글로벌 영토확장, 이번엔 인도를 품다!

모바일 시장이 급성장하는 인도 젊은층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인도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모바일 인터넷 보급률이 늘고 있고, 통신료 부담도 줄어들면서 모바일 시장의 성장세가 주목된다는 평가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2011년 1억2500만명이던 인도 인터넷 사용자는 2016년엔 3억3000만영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휴대폰 보급률도 30% 미만이라 향후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

라인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인기를 바탕으로 유럽과 남미로 영토를 급속히 넓혔으며, 이번 인도 출시를 계기로 남아시아까지 진출했다. 스티커와 무료 통화 기능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착실히 공략하고 있다.

모리카와 아키라 라인 CEO는 “아시아와 유럽 성공에 이어 세계 시장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에 진출했다”며 “라인으로 젊은 인구가 많고 모바일 인터넷 보급률이 늘고 있는 인도에 커뮤니케이션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