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발광다이오드(LED) 장비 전문업체인 네온테크(대표 황성일)는 최근 시장에서 각광받는 슬림형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수직형 박판 PCB용 현상기를 개발, 공급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장비는 제품 공정에서 나타나는 불순물 제거가 용이하고, 공정 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수평형 현상 장비에서 나타났던 수율과 품질 문제를 해소했다. 박형 PCB 전용 지그를 사용해 수직 이동하면서 기존 수평형 장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극복하고 현상 균일성을 높였다. 비접촉 지그 이송방식으로 PCB 내부 회로보호와 수율개선, 품질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회사측은 세계 PCB 시장에서 가격과 품질은 경쟁력 확보의 원천이라 박판 PCB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이 장비 수요도 매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성일 사장은 “이 장비에 적용한 기술력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더해 고객사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장비는 주력 제품인 절단장비(Dicing saw)와 차세대 절단형 절단장비(Saw&Sorter)와 함께 네온테크를 장비분야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