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영(MOT) 전문가 양성의 장 열린다

창조경제 지식생태계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력인 기술경영(MOT) 전문가를 양성하는 장이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5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양평 쉐르빌 파라다이스에서 `2013 MOT 썸머스쿨`을 개최한다. 국내외 전문가가 세계 MOT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MOT 석박사 인력이 상호 교류하는 연구 협력 네트워크의 장이다.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2013 기술경영(MOT) 썸머스쿨`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2013 기술경영(MOT) 썸머스쿨`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MOT는 과학 기술과 경영 원리를 결합한 것이다. 요즘처럼 대내외 경제·기술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업 생존과 지속 경영을 구현하는 주요 요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연구개발(R&D)에 얼마를 투자하는가도 중요하지만 R&D 결과를 실제 기술사업화로 이어가는 것이 MOT의 역할이다.

MO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전문 인력 양성과 연구 노력도 강화되고 있다. MOT 썸머스쿨은 지난해 시범 도입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에는 MOT 분야 국제 학술지(Technological Forecasting & Social Change) 편집위원장인 프레드 필립스 미국 스토니브룩대 교수와 MOT국제협회(IMOT)에서 세계 30대 우수연구자로 선정된 벤자민 유완 대만 치아오퉁대 교수 등 해외 석학이 초청 강사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불확실한 미래 대처 방안 △반도체 산업 기술 예측 △새로운 전자상거래 운영 모델 등에 관해 강연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 임원진도 멘토로 나서 MOT 인력 양성을 돕는다. 박승룡 효성중공업 최고기술책임자(CTO),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 등이 성공적인 기술 사업화를 위한 MOT의 중요성과 창조경제 시대에 적합한 인재양성 방안 등을 소개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