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사업을 시작하려는 젊은이들을 위해 경험에서 우러나온 값진 제언을 내놨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윈 알리바바 전 CEO가 `청년 비즈니스 프로젝트 콘퍼런스`에 참여해 수천명의 젊은 창업가에게 “사람들의 불만에서 기회를 찾으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마윈은 “중국에서 사업 기회는 매우 풍부하며 `사람들이 무언가에 대해 불평하거나 불만족스러워할 때`가 바로 비즈니스 기회라 생각하고 포착하라”고 말했다.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젊은 창업가에게 "초심 잃지 말라" 조언](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7/03/448930_20130703152713_703_0001.jpg)
좋은 친구는 동업자가 아닌 비즈니스 파트너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윈은 “좋은 친구가 있다면 같이 사업을 시작 하지는 말라”며 “만약 당신이 사업을 시작했다면 비즈니스 파트너를 좋은 친구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충고했다.
초심을 잃지 말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의 열정을 항상 간직하라”며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사업을 시작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마윈이 수년 간 훈련해 온 중국 무술 중 하나인 타이치(Tai Chi)가 비즈니스 세계에도 적용된다고 부연했다. 마 창업자는 “타이치는 마음의 태도가 모양새와 외양에 영향을 끼친다고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나 또한 사업을 하는 동안 수많은 실수를 저질렀다”며 실패를 두려워하는 젊은이들을 독려했다.
연말 미국 증시 시장에 기업공개를 앞둔 알리바바는 2만4000여명의 임직원이 일한다. 1000억달러(약 113조원) 기업 가치가 매겨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