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징가 CEO 돈 매트릭, `570억원의 사나이`

돈 매트릭 징가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주식과 연봉, 보너스를 합해 향후 몇 년 동안 5000만달러(약 570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전망이라고 테크크런치가 4일 보도했다.

징가 새 CEO 돈 매트릭.
징가 새 CEO 돈 매트릭.

매트릭 CEO는 첫해 주식과 현금을 합해 1930만달러(약 220억원)를 번다. 연봉 100만달러(약 11억원)와 스카우트 시 지급하는 별도 `사인 온 보너스` 500만달러(약 57억원)를 현금으로 받는다. 여기에 매년 연봉의 200~400%의 추가 보너스가 보장돼 있어 200만달러(약 22억원) 이상이 추가된다. 이 기간 1130만달러(약 129억원) 징가 주식을 받는다.

매트릭 CEO가 3년간 얻게 될 주식 가치는 2500만달러(약 285억원)라고 파악된다. 현재 징가 주식을 주 당 2.8달러(약 3200원)로 계산한 수치다. 다른 징가 임원처럼 성과에 따라 최대 700만달러(약 80억원)가 부수적으로 생긴다.

6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에서 X박스 사업을 포함한 게임 부문을 이끌던 돈 매트릭은 지난 2일 징가 CEO에 취임했다. 캐나다 출신으로 쾌활한 성격이며 추진력이 강한 인물로 알려졌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2700만달러(약 308억원)짜리 집을 보유한 갑부이기도 하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