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F 국제게임페스티벌` 10월 성남서 개최

한·중 양국이 번갈아 개최해 온 국제 게임대회 `IEF(International E-Culture Festival)`가 올해는 성남시에서 열린다.

성남시는 4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재명 시장과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남경필 IEF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IEF조직위원회 및 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오는 10월 성남시 일원에서 `IEF 2013 성남 국제게임페스티벌`을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9회째를 맞는 IEF는 한·중 양국이 2005년부터 공동으로 개최해 온 행사다. 우리나라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SK텔레콤이 후원한다. 행사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국제 게임대회 및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B2B 행사와 한중 문화교류 행사 등으로 진행한다.

게임대회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스타크래프트2 등을 주요 종목으로 펼쳐진다. 예선전을 거쳐 20여개국 프로선수가 참가해 국가대항전으로 치러진다. 국내외 아마추어 선수 대상 국산 게임 경연대회도 함께 연다.

한·중 게임기업 전시회와 1대1 수출상담회, 해외진출 전략 콘퍼런스 등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B2B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한·중 양국 정부 간 우호증진과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한 `한-중 청소년 문화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최근 3년간 4대 게임 메이저기업과 300여개 콘텐츠 벤처기업이 모여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 실리콘밸리로 부상했다. 청년층 일자리 창출과 해외시장 진출 첨병인 게임콘텐츠산업을 시 차원에서 지속 육성할 계획”이라며 “IEF 국제게임페스티벌 성공 개최와 더불어 건전한 게임이용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적 노력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IEF 2013 국제게임페스티벌`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회장, 김태년·이종훈·전하진·김미희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영화배우 김인권씨와 가수 백아연양이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