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와 협력해 이동통신 사업자 최초로 LTE-어드밴스트(A) 기술 `업링크 콤프(Uplink Cooperative Multi-Point)` 시연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업링크 콤프 기술은 주파수집성(CA), eICIC와 함께 LTE-A의 3대 핵심기술 중 하나다. LG유플러스가 시연한 업링크 콤프는 기지국과 기지국 전파간섭을 최소화해 경계지역 업로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한 단계 더 진화한 기술이다.
야구경기장이나 콘서트장과 같이 LTE 사용자가 많을 경우 데이터 전송 트래픽 과다 발생으로 높은 간섭 신호가 일어나 음성 통화품질·데이터 전송속도 저하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노키아지멘스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지국 간 업링크 콤프를 공동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부산 사직구장에 우선 적용해 기존 대비 업링크 전송속도를 약 2배 높였다.
기존 2개 안테나만을 이용해 신호를 수신하였으나 기지국 간 상호연동을 통해 최대 8개의 안테나로 신호를 수신하고 수신된 단말의 신호 중 가장 좋은 품질의 신호를 선택해 결합하고 간섭신호는 제거시켰다.
LG유플러스는 신기술이 본격 적용되면 업링크의 무선용량이 크게 증대될 뿐 아니라 업로드 전송속도도 기존 대비 약 2배 정도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기지국 간 간섭이 현저히 감소, VoLTE 통화품질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부산 사직구장 시연 성공에 따라 서울 잠실과 목동야구장 등 주요 야구장에 업링크 콤프를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SD본부 기술전략부문장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LTE-A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LTE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