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G는 융합망으로=중국 3대 이동통신사가 앞 다퉈 4G 운용 방법을 밝혔다. 왕샤오추 차이나텔레콤 회장은 4G 방식 선정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다. 인구가 적은 지역은 주파수 분할(LTE FDD) 방식을, 밀집 지역에는 시분할(LTE TDD) 방식 추진을 추진한다. 차이나텔레콤이 LTE TDD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리웨 차이나모바일 CEO도 아시아 이동통신박람회에서 새로운 VoLTE백서를 발표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올 4분기 소규모 시험 후 내년 3분기 이후 전국에서 VoLTE 상용 서비스에 들어간다. VoLTE는 TDD뿐만 아니라 FDD에도 적용할 수 있다. 업계는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이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쓰는 절충안을 시도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500달러 넘는 스마트폰 시장서 중국 전멸=화웨이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 어센드 P6를 출시했지만 중국 내 판매 가격은 2688위안(약 50만4700원)이다. 중국 기업들이 내수 시장을 장악했지만 대부분 저가 제품만 팔고 있다. 중국에서 3000위안은 스마트폰 가격 마지노선으로 통한다.
중국 최대 휴대폰 체인 매장 디폰 통계에 따르면 3000위안 이상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국 브랜드 점유율은 0%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 애플, HTC가 차지했다. 저가 이미지가 고착된 중국 브랜드는 가격 결정 폭이 좁다. 화웨이는 유럽에서 449유로(약 66만3400원)에 P6를 내놨다. (전자신문·KOTRA 베이징 IT지원센터 공동기획)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