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이 비철금속 첨단 소재산업과 관광벨트를 연계한 `산업+관광` 특구를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청은 9일 강원도 동해시에서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권성동·이이재·심학봉 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명희 강릉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월 지정 고시된 곳이다. 오는 2024년까지 강릉 동해 일원에 면적 8㎢, 사업비 1조30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부 지역별로는 △첨단 부품소재산업과 물류 비즈니스 거점을 맡는 북평 `국제복합산업` 지구 △관광과 화훼 수출을 결합한 망상 `플로라시티` 지구 △부존 자원을 활용한 첨단·녹색 소재 산업을 육성하는 옥계 `첨단소재융합산업` 지구 △글로벌 수준에 부합한 외국인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구정 `탄소제로 시티` 지구 등이다.
개청식에 참석한 김재홍 차관은 “강원도가 보유한 부존자원을 활용한 비철금속 첨단 소재산업과 동해안권 관광벨트를 하나로 묶어 차별화된 경제자유구역을 건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