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 미소금융, 햇살론 등 각종 서민대출상품을 비롯해 국민행복기금 등 채무조정제도 정보를 한눈에 알기 쉽게 정리한 금융가이드가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서민금융지원제도 및 금융사기 예방법` 주제로 한 `금융소비자 리포트 제3호`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과거 제1·2호 리포트가 `정책보고서` 형식이었다면 이번 리포트는 금융가이드 형식이다.
다음 주 중으로 발간을 앞두고 있는 이번 리포트에는 서민금융지원제도 및 채무조정제도 이용 방법과 대학생들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 불법사금융 및 피싱사기 대처방안 등이 실릴 예정이다. 오순명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실제 민원사례를 분석해 금융상품 선택 및 피해방지 요령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리포트 책자의 디자인 및 편집방식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리포트를 보면, 서민대출상품의 신청자격, 금리수준, 대출한도 등의 정보와 소비자가 처한 경제적 여건에 적합한 대출상품이 사례를 통해 상세히 소개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서민금융 상담 및 안내센터 연락처도 제공했다.
채무조정제도인 국민행복기금과 신용회복위원회의 워크아웃 제도, 법원의 개인회생 및 개인파산 절차도 알기 쉽게 풀이했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대학생 금융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금융생활 가이드`도 담겼다.
갈수록 고도화·지능화하고 있는 불법 사금융과 피싱사기 등에 대한 상황별 대처법과 불법 채권추심에 대한 대응법, 유사한 피해 예방을 위해 각종 유형에 대해 소비자가 꼭 알아둬야 할 사항을 요약해 제공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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