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은행 서울지점은 한국 역외시장에서 위안화·원화의 직접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총 수출의 약 25%, 수입의 약 15%를 차지한다. 하지만 위안화·원화 직접 거래 서비스 부재로 양국기업은 달러화를 사용해 무역거래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한국과 중국의 기업들은 외환변동성 위험에 노출돼 제품 가격인상 등의 방법을 사용해 임시방편으로 대처해 왔다. 박현남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본부장은 “도이치은행은 한국 기업들을 위해 위안화와 원화간 직접 거래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직접 거래 서비스는 기업들의 헤징을 원활하게 해 위안화 표시 무역결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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