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감전 위험이 있는 직류전원장치(어댑터) 5개 등 총 11개 제품에 리콜 조치를 취했다고 11일 밝혔다.
기표원은 최근 어댑터, 공기청정기, 전기청소기, 자동차용 어린이 보호장치 등 20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정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댑터 5개, 어린이 보호장치 6개 제품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

어댑터 5개 제품은 인증 당시와 달리 부품과 인쇄회로기판(PCB) 패턴 등을 임의 변경, 절연거리가 짧아져 감전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받았다. 3개 제품은 중국산, 2개 제품은 한국산이다.
어린이 보호장치는 조사 과정에서 안전사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리콜 조치를 받았다.
리콜 명령은 받은 기업은 유통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수거하고, 이미 판매한 제품은 수거해 교환 또는 환급해야 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