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바일 CEO "디시네트워크와 인수합병 가능성 있다"

미국 4위 이동통신사인 T모바일의 존 레저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와 디시네트워크의 인수합병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레저 CEO는 “T모바일은 디시네트워크나 심지어 경쟁사인 스프린트넥스텔과의 인수합병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며 “중장기 전략 측면에서는 디시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T모바일 CEO "디시네트워크와 인수합병 가능성 있다"

T모바일은 이 날 고객들이 1년에 두 번씩 휴대폰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하는 점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10달러를 지불하면 1년에 최대 두 번까지 휴대폰을 바꿔준다. T모바일은 최근 무약정 요금제를 도입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디시네트워크는 앞서 스프린트와 클리어와이어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최근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받아 스프린트 인수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외신들은 디시네트워크가 여전히 무선통신 서비스 시장에 진출을 꾀하고 있어 다음 타깃은 T모바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저 CEO는 “우리는 전략적으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