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과 컴투스가 지난 2분기 무난한 실적 달성을 예고하면서 올해 매출 1000억원 클럽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CJ E&M 넷마블도 모바일 게임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있어 올해 사상 최고 실적 경신 기대감이 커졌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게임빌과 컴투스는 올해 각각 1000억원 매출 목표 달성 사정권에 들어섰다. 게임빌은 지난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225억원 매출과 68억원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되면서 성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컴투스는 2분기에 매출 239억원, 영업이익 44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은 무난한 실적이 예상된다.
CJ E&M 넷마블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게임시장 전통 강자인 게임빌과 컴투스보다 훨씬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윈드러너` `에브리타운`(위메이드) `다함께 차차차` `마구마구 2013` `모두의마블`(넷마블) 등 히트작을 연거푸 쏟아내면서 브랜드 입지도 강력해졌다. 특히 넷마블은 11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10위권에 5개 게임을 안착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인기작의 명성만큼 실적도 고공 행진 중이다. 금융권에서 위메이드는 지난 1분기에 매출 595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 각각 675억원, 9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됐다. 넷마블은 올 하반기 해외 서비스와 신작으로 흑자 전환에 속도를 낸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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