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 300번째 탄생]영광의 주인공 조기철 위드래곤 대표

“11년 만에 이달의 우수게임을 다시 수상하게 돼 영광입니다. 특히 300번째 수상을 하게 돼 더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조기철 위드래곤 대표는 지난 2002년 4월 이달의 우수게임에서 `프리스톤테일`로 상을 받았다. 당시 조 대표는 트라이글로우픽처스 개발이사로 재직하며 프리스톤테일 개발을 지휘했다. 11년만에 위드래곤 대표이사로 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은데다 `퍼즐삼국지`가 300번째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달의 우수게임 300번째 탄생]영광의 주인공 조기철 위드래곤 대표

2000년대 초부터 줄곧 온라인 게임을 개발해온 조 대표는 멀티플랫폼 게임에 새롭게 승부를 걸었다. 지난 2010년 위드래곤을 설립한 뒤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해왔으며 첫 멀티플랫폼 게임 퍼즐삼국지로 해외에서 먼저 성과를 냈다.

조 대표는 “스마트폰이 워낙 고사양화되면서 PC와 휴대폰의 경계가 무의미해지고 있다”며 “PC 수준의 고사양 그래픽도 스마트폰에서 구동될 수 있을 정도여서 멀티플랫폼 시장에 대응할 필요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 “게임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개발을 시작했다”며 “각 국가별 네트워크 상황에 맞게 PC버전과 모바일 버전을 제공해 세계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에서 실시간 대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위드래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게임쇼 `차이나조이`에 한국공동관 일원으로 참여한다. 조 대표는 “이번 수상이 해외수출 계약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해외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