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FDI, 전년 대비 12.5% 증가

지난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신고 기준 FDI는 미국·EU 지역 서비스업 투자 호조에 힘입어 80억달러를 기록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미국과 EU 지역의 대 한국 투자액은 각각 30억달러, 24억달러 규모로 20억달러를 웃돌았다. 일본의 투자는 48.6% 급감했다. 올 들어 엔화 약세 등으로 인해 일본의 해외 투자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탓이다.

도착기준 FDI는 44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 감소했다. 과거 5년 평균(33억6000만달러)보다는 31.3% 증가한 규모다.

하반기에는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과 일본 엔화 약세 등 기회와 위험 요인이 상존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지자체, KOTRA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략적 투자 유치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