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 앱 누적 다운로드 앱 500억 돌파

구글 플레이의 앱 누적 다운로드가 500억건을 넘었다.

크리스 예가 구글 플레이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16일 기자와 만나 “지난 5월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 당시 480억건이던 누적 앱 다운로드가 최근 500억회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구글 플레이는 현재 190개 국가 9억대 기기에 설치돼 있으며, 97만5000개의 앱을 제공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구글 플레이의 개방적 생태계가 개발자들의 참여와 사용자 호응을 끌어냈다는 설명이다.

예가 디렉터는 앱 개발과 디자인에서 유통과 수익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개발 도구인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선보이며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에 맞춰 앱을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 맵 등 구글의 주요 서비스를 외부 개발자도 같이 활용하도록 API를 개방하고, 구글플러스 계정을 외부 앱 가입이나 등록에 쓸 수 있도록 했다. 게임 개발사가 친구간 경쟁이나 점수 공유 등을 보다 쉽게 구현하도록 관련 기능을 제공한다.

세계 개발자와의 현지 소통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예가 디렉터는 “현지 개발자와 직접 대화하는 것은 구글에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별로 소규모 개발자 모임을 확대하고 수익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내서도 `모바일 개발자 서밋`을 개최했다.

예가 디렉터는 “디지털 콘텐츠에 관심이 높고 많이 사용하는 한국에서 개발자 성공 사례가 늘어날수록 구글 플레이의 성장도 보장된다”며 “지역 개발자에 맞는 지원을 늘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