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동작인식기술 스타트업 오메크 인수

인텔이 동작인식기술을 개발하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오메크인터랙티브를 인수했다고 미국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인수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은 5천만달러(약 560억원) 정도라고 전했다.

동작인식기술은 인텔이 올해 안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TV 셋톱박스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올해 초 이 셋톱박스가 카메라를 내장해 사용자를 인식하고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기억하는 기능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360과 연결되는 키넥트처럼 손동작 등 각종 동작을 이용해 TV를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키넥트 기술도 이스라엘계 스타트업 `프라임센스`가 개발했으며 이 기업도 TV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애플이 인수합병을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 측은 “오메크인터렉티브 인수는 시각적인 컴퓨터 경험을 지원하는 인텔의 능력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