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디어(대표 김성일)가 PP채널을 모바일 전용 채널로 에브리온TV에 공급한다. 현대미디어와 에브리온TV는 모두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현대HCN 계열로 자사 PP와 플랫폼을 이용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현대미디어는 지난 6월 드라마전문채널 칭(CHING)의 모바일 전용 채널을 열었다. 이어 이달 29일에는 여성오락채널 트렌디, 8월에는 아웃도어여행채널 ONT의 모바일 전용 채널을 에브리온TV에 선보인다.
현대미디어는 모바일 판권이 없는 구매 콘텐츠 방영 대신 자체 저작권 보유 콘텐츠를 100% 편성해 채널 고유의 특성과 전문성을 살렸다. 모바일의 특성을 고려해 언제든지 바로 광고 없이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앞뒤 CF광고를 모두 없애 시청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김성일 현대미디어 대표는 “향후 버튼을 이용한 모바일 광고 및 유료 주문형비디오(VoD) 다시보기와 같은 모바일 채널에 특화된 수익모델을 개발해 모바일T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에브리온TV의 249개 채널 시청 수 분석에 따르면 `칭` 채널은 전체 모바일 채널에서 22위를 기록해 전월 대비 8계단 상승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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