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한국인 관절운동 질환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공인 표준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충남대학교병원을 `한국인 관절 분야 데이터센터`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대병원은 경희의료원, 부산대학교병원,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한양대학교의료원 등 전국 10여개 협력 병원과 함께 공인 데이터를 개발한다. 한국인 팔다리 관절, 손가락·발가락 관절, 척추관절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 등을 측정해 데이터를 추출한다.
그간 국내 의료계는 한국인 고유 관절운동 데이터가 없어 서양인 기준으로 만들어진 데이터로 진단·치료를 해왔다.
한국인 맞춤형 관절 데이터가 개발되면 우리 체형에 맞는 근 골격계 장애진단, 치료, 보험·연금 약관 등에 적용되고 재활 의료기기 산업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