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과 플립보드, 앵그리버드, 템플런 같이 인기를 끌었던 앱은 대부분 태생이 애플 iOS다. 하지만 처음부터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타깃으로 개발된 참신한 앱도 많다. CIO매거진은 태스커, 아스트로 파일 매니저, 에어 드로이드, 스위프트키, 노바런처 등 아이폰 사용자가 부러워할 만한 안드로이드 앱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태스커(Tasker)`는 스마트폰을 더 스마트하게 해주는 자동화 앱이다. 이어폰을 꽂으면 자동으로 뮤직 앱이 실행되고 사무실에 들어가면 스마트폰이 매너모드로 바뀐다. 지정해 놓은 시간대가 되면 자동으로 음량이 조절되고 배터리가 부족하면 절전 모드로 전환된다. 흔들어서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이는 태스커의 기능 중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태스커 고급 사용자가 되면 여러 가지 기능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기능 활용에 제한이 없다는 게 태스커의 장점이다. 태스커 전용 웹사이트(wikidot.com)에서 다양한 사용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가격은 3달러(약 3370원)다.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는 `아스트로 파일 매니저(Astro File Manager)`는 안드로이드의 윈도 탐색기로 보면 된다. 강력한 파일 관리 기능을 갖췄다. 파일 복사, 이동, 미리보기, 리스트 정렬 같은 윈도 탐색기 기능을 제공한다. 많은 파일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제격이다.
PC에서 휴대폰을 제어하고자 한다면 `에어드로이드(AirDroid)`를 쓰면 된다. USB 케이블 없이 원격으로 PC와 스마트폰을 연결해준다. 휴대폰 기기명과 운용체계(OS) 버전, 남은 저장공간처럼 간단한 정보 파악부터 앱 확인과 설치, 삭제가 가능하다.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을 PC로 옮기는 일이 훨씬 수월해진다.
`스위프트키(SwiftKey)`는 안드로이드용 문자입력 도구다. 문자를 작성하거나 이메일을 보낼 때 사용자들이 쓰고자 하는 단어를 미리 예측해 타이핑한다. 사용자가 과거 작성한 이메일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텍스트를 분석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단어 예측 정확도가 84%에 달한다.
스마트폰을 예쁘게 꾸미려는 사람이라면 `노바 런처(Nova Launcher)`를 주목해야 한다. 가볍고 빠른 안드로이드 런처로 휴대폰 화면을 입맛대로 바꿀 수 있다. 손쉽게 앱 아이콘을 변경하고 상상력을 발휘해 배경 화면을 애니메이션으로 꾸밀 수 있다. 구글 플레이에 다양한 주제로 개발된 아이템이 많다.
◇아이폰 사용자가 질투할 만한 5가지 안드로이드 앱
1. 태스커
2. 아스트로 파일 매니저
3. 에어 드로이드
4. 스위프트키
5. 노바 런처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