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한게임(부문대표 이은상)은 카드 RPG 장르의 스마트폰게임 `이너월드`로 여름을 달구고 있다.
PC 패키지게임의 명작 `창세기전` 시리즈를 만든 개발진이 제작한 스마트폰 게임이라는 소식에 출시 전 사전 등록 이벤트에 9만여명이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화요기획]NHN 한게임 '이너월드'](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07/19/455490_20130719184648_901_0001.jpg)
화려한 개발진 만큼이나 시장의 관심이 컸던 요소는 바로 카드 RPG라는 독특한 장르다. 카드로 캐릭터를 표현하는 카드 RPG 라는 새 장르를 채택, 더욱 호기심을 자극했다.
최근 구글 플레이와 T스토어에 출시,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물론이고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첫날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구글플레이 매출 최고 순위 16위를 기록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카카오톡 연동없이 선전을 이어가고 있어 더욱 화제다.
이너월드는 카카오톡과 연동하지 않은 게임으로선 출시 3일 만에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자체 게임의 재미와 카드 RPG라는 새로운 장르가 이용자에게 통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 내 카드로 등장하는 소프트맥스 명작 게임 인기 캐릭터들도 인기 요인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새 캐릭터를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NHN 한게임 관계자는 “RPG 강호라는 소프트맥스의 장점을 잘 살린 게임이자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게임으로 이용자 기대에 부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SNS 연동 없이도 이 같은 인기를 끄는 것은 `이너월드`의 완성도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너월드`는 기존 게임들과 달리 단순 전진만을 반복하는 `탐색` 위주에서 벗어나 맵을 보면서 직접 목적지를 찾는 미로형 던전 탐색 방식과 자신이 획득하고 싶은 보스를 소환하기 위한 재료를 던전에서 구해 보스를 소환하면 레이드가 시작되는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RPG형 퀘스트를 통해 보상을 세분화, 지루할 틈 없이 플레이 동기 부여를 하고 있으며 레벨에 따라 단계적으로 콘텐츠가 개방된다. 던전 탐험과 정찰로 획득한 경험치로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제물 카드를 투입하면 강화도가 상승하는 등 두 가지 형태의 카드 성장이 가능하다.
포획한 보스 및 나이트메어 카드는 파티원으로 육성시킬 수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기후 변화를 비롯해 단계별 클리어 방식과 트랩, 부활 등의 다양한 요소를 접목시켰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