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요일, 여름 보다는 겨울에 인터넷 쇼핑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대표 최치훈)가 이용회원 대상으로 인터넷 쇼핑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주말보다 월요일에 이용이 가장 많고, 여름보다는 겨울에 인터넷 쇼핑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시간대는 평일 점심 전후, 주말 밤에 이용이 많았다.

1회 평균 이용 금액은 8만4800원이며, 5만∼30만원 이용자가 54.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5만원 이하는 32.9%, 30만∼100만원은 9.7% 순이었다. 지역별 1회 평균 결제 금액은 제주 9만5400원, 서울 8만8900원, 충남 8만800원 순이었다. 대구와 대전, 충북, 경남은 7만원대에 머물렀다.
특히 충남의 경우 최근 1년간 인터넷 쇼핑 매출이 5년전 같은 기간보다 3.5배 증가했고, 제주 2.7배, 경남 2.4배로 전국 평균 증가율을 상회했다.
주말 이용률은 월요일의 절반 밖에 되지 않았다. 계절별로는 여름보다는 겨울에 인터넷 쇼핑이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동안 월평균 매출을 기준으로 8월에는 6% 감소해 최저를 기록했으며 1월에는 6%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터넷 쇼핑 이용자 중 40∼50대의 비중이 갈수록 증가했다. 최근 1년간 인터넷 쇼핑 매출에서 40∼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9.2%로 5년 전 38.2%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반면 20∼30대는 47.2%로 5년 전 60.2%에 비해 감소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