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팀) 또는 초기 기업의 글로벌 창업을 지원하는 전담기관이 선정된다. 글로벌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글로벌 창업교육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달 초 발표한 `글로벌 창업 활성화 계획`의 세부 실행 계획을 이같이 확정, 참여할 기업과 기관을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미래부는 민간의 글로벌 창업 지원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육성`을 목표로 창업보육과 투자연계 활동 이력 등을 보유한 엑셀러레이터·인큐베이터 등 3개 기관을 선정한다. 오는 연말까지 기관별로 5억원 안팎의 자금을 지원, 해외 엑셀러레이터와 공동으로 창업 기업을 발굴, 창업기업의 50% 이상 해외 현지창업과 글로벌 서비스 개시, 해외 제품 출시, 투자유치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글로벌 창업은 물론이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미래부는 해외 거주 국민의 현지 창업과 개도국 등 해외 파견자 창업, 적정기술 기반 소셜벤처 창업 등 4개 분야에서 예비창업자와 초기 기업 20팀을 선정, 최고 1억원의 창업·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한다.
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미래의 글로벌 창업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한 `글로벌 창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업도 본격화한다. 대학이나 창업보육센터 중 2개 기관을 선정, 해외 창업제도와 해외마케팅, 해외 투자유치 전략 등 글로벌 창업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강성주 미래부 융합정책관은 “국내 벤처기업이 내수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창업초기부터 끊임없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글로벌 DNA`가 확산되고,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글로벌 스타 벤처기업이 탄생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업 안내와 신청절차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n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창업 활성화 계획 주요 내용
자료:미래창조과학부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